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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상생활 재테크

버거킹 프로모션 1주일? 1년? 유효기간 문제

by KS지식 - 경제 2023.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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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킹 매장을 운영하는 ㄱ씨는 최근 ‘버거킹 기프티콘 사재기’ 기사를 보고 깜짝 놀랐다고 한다. ‘버거킹이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40% 할인행사를 진행하는데 일부 소비자가 기프티콘을 100장씩 사재기해 웃돈을 붙여 판매한다’는 내용의 기사였다. ㄱ씨는 특히 기프트콘 유효기간이 내년 9월까지라는 대목에서 멈칫했다.

 

그는 “본사가 할인행사 동의를 받을 땐 행사 기간만 일주일이라고 명시해 동의했다. 쿠폰(기프티콘) 유효기간이 1년이라는 내용이 전혀 없었는데, 사재기까지 한다니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햄버거 프랜차이즈 버거킹 본사가 카카오톡에서 할인행사를 진행하면서 점주에게 기프티콘 유효기간 등 행사 내용을 제대로 고지하지 않아 점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할인율이 높은 행사에 기프티콘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고, 쿠폰 되팔기까지 성행하자 버거킹 본사는 행사를 조기 종료했다. 행사는 일찍 종료했지만 할인행사 수수료 등 판촉활동 부담은 1년 내내 점주에게 대부분 남겨졌다.

 

버거킹 대박 할인 ‘와퍼 대란’... 40% 가격 100개씩 사재기

햄버거 프랜차이즈 버거킹이 주요 제품을 반값 수준으로 할인하는 행사를 열자 소비자들이 대거 몰렸다. 일부 소비자는 한 장에 햄버거 세트 하나를 살 수 있는 할인 쿠폰을 100장씩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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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킹 본사가 점주들에게 행사 동의를 받으며 보낸 안내문. 쿠폰 유효기간이 1년이라는 내용은 전혀 없다. 점주 제공

26일 전국 버거킹 점주들 말을 종합하면, 본사는 이번 행사를 진행하기에 앞서 점주들에게 동의서를 받았다. 문제는 본사가 점주에게 받은 ‘행사 동의서’ 내용이 부실했다는 데 있다. 점주에게 보낸 동의서 내용을 보면 △행사명: 카카오톡 선물하기 전자상품권 프로모션 △행사일정: 2023년 9월25(월)~10월1일(일), 7일간 △목적: 카카오톡 선물하기 채널 활용을 통한 고객 유입 및 매출 증대 등의 내용만 있다. 카카오톡 기프트콘의 유효기간과 1인당 발급 매수 등에 관한 언급은 없다.


실제 소비자가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산 기프티콘 유효기간은 1년 정도인 2024년 9월29일까지다. 와퍼세트 등 인기품목을 30~40% 할인해 살 수 있는 데다 유효기간이 길어 사재기가 벌어진 셈이다. 또다른 점주 ㄴ씨는 “행사 할인 부담금 외에 카카오톡 기프티콘은 8.8%(부가세 포함)의 수수료를 점주들이 100% 부담해야 하는 탓에 부담이 크다. 투썸플레이스 등 다른 프랜차이즈는 점주와 본사가 절반씩 나눠서 부담하는 것과 차이가 크다”고 말했다. 점주 ㄷ씨는 “본사에 항의하니 기프티콘 유효기간을 안내했다고 주장하더라. 동의서에는 그런 내용이 없어 찾아보니 동의서 제출이 끝난 뒤 보낸 안내 메일에 슬그머니 그 내용을 끼워 놓았더라. 꼼수라고밖엔 생각할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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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킹 프로모션


정종열 전국가맹점주협의회 가맹거래사는 “가맹사업법상 본사는 점주가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행사에 대해 명칭과 실시 기간, 소요 비용에 대한 점주의 분담 비율, 점주의 분담 한도 등을 명확히 해 동의서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동의서에 기프티콘의 유효기간과 1인당 발급 가능 건수 등에 대한 구체적 안내가 없어 점주들의 결정권이 침해됐다”며 “사재기 사태만 봐도 행사에 대한 본사의 계획이 부실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버거킹 본사 쪽은 “추석 연휴를 맞아 많은 분들이 혜택을 누렸으면 하는 취지에서 기획된 행사”라며 “해당 기프티콘 유효기간은 행사 동의를 한 점주들에게 행사 시작 일주일 전 개인 메일로 안내를 했다. 사전 동의 기간 이후에도 가맹점 요청이 있을 시 언제든 행사 제외 매장으로 등록해주고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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