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주주 환원 수혜주는?

최근 정부의 국내 증시 저평가 문제 해결을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로 메리츠금융그룹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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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높은 실적과 함께 다른 기업들을 압도하는 주주 환원을 펼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미만의 주식에 대한 주주 환원 압박 정책과 유사하게 예상되어 있다. 국내 투자자들은 밸류업 프로그램이 활성화되면 메리츠와 유사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리츠금융그룹의 주주 환원: 오너와 함께 성장하는 메리츠 오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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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금융그룹은 한국과 일본의 증시 부양책 이전부터 주주 환원의 선구자 역할을 해왔다. 자산 운용에서 수익률을 높여왔으며, 일부 건설사에 연 13%를 넘는 고금리를 부과해 '고위험 고수익' 금융 원칙을 적용했다.

 

주주 환원으로 얻은 수익의 50%를 배당과 자사주 매입, 소각 등에 사용하며, 2023년 주주 환원액은 1조883억원으로 추산된다. 메리츠는 오너 그룹들에게는 '쪼개기 상장' 대신 주식 소유와 경영을 분리하는 전략을 택했다. 이로써 메리츠의 지분 가치는 급증했으며, 국내 상장사들은 메리츠의 주주 환원을 벤치마킹하려는 움직임이 늘어나고 있다.

 

'제2의 메리츠' 후보군: 삼성물산, 두산밥캣, CJ제일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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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프로그램이 작동할 경우 국내 투자자들은 '제2의 메리츠'로 삼성물산, 두산밥캣, CJ제일제당을 지목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영업이익 1조클럽에 속하며 현금성 자산이 1조원 이상인 기업들이다.

 

특히 삼성물산은 지분 가치가 메리츠를 상회하는 약 50조원을 보유하고 있어 '더블 1조클럽'에 속한다. 주가가 저평가 상태인 이들 기업은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인한 혜택을 기대하고 있다.

 

삼성물산: 미국 인프라 투자 수혜로 주가 상승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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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은 2021년, 2022년, 2023년 연속해서 영업이익 1조클럽을 기록했다. 주가는 2024년 말 예상 PBR이 0.91배로 여전히 저평가 상태이며, 현 주가 수준이 매수 적기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삼성물산은 국내 상장사들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 지분 가치는 약 50조원으로 현금성 자산을 상회한다. 향후 미국 인프라 투자에 따른 수혜와 함께 삼성물산의 성장이 기대된다.

 

두산밥캣: 북미 건설장비 수요 증가와 안정적인 실적

두산밥캣은 북미 건설장비 수요 증가와 미국 정부의 인프라 투자 수혜를 경험하며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2022년 현금성 자산은 1조4217억원으로 '더블 1조클럽'을 달성했으며, 배당금 지급 추세도 이어지고 있다. 주가는 저평가 상태에 있어 매수 적기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올해는 경기 침체 예상으로 보수적인 사업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현 주가 수준이 저평가 상태에 있어 현 상황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CJ제일제당: CEO 교체와 M&A 전망

CJ제일제당은 최근 CEO 교체와 함께 5년 연속 1조클럽을 유지할 전망이다. 강신호 부회장의 인수·합병(M&A) 실력을 기대하며 주주 환원도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바이오 사업 부문의 역성장으로 인해 구조조정 여부가 관심을 받고 있으며, 주가는 여전히 PBR 기준으로 저평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