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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

세종시 낙화축제 주차대란?

by KS지식 - 경제 2023.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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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을 배경으로 4천여 개의 낙화 봉에서 불꽃이 떨어지는 모양과 소리를 함께 즐기며 액운을 떨치는 '2023 세종 낙화 축제'가 오는 20일 오후 6시 30분 세종중앙공원 도시축제마당에서 펼쳐진다.

세종시와 불교낙화법보존회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축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로 2023 세종가든쇼와 연계해 열린다.

낙화(落火)는 낙화봉에 불을 붙여 불꽃이 떨어지는 모양과 소리를 함께 즐기는 전통 놀이이자 의식으로, 예로부터 부정한 기운을 몰아내고 물리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낙화 축제에서는 밤하늘에 낙화봉 4천여 개가 만들어 내는 환상적인 불꽃 쇼와 함께 국악, 클래식 등 공연도 마련돼 있다.

시는 관람객 안전 강화를 위해 별도의 구조물을 설치하고, 주변에 펜스와 안전 요원을 배치하는 등 사고 발생을 방지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최민호 시장은 "예로부터 낙화는 불이 가진 정화 능력을 활용해 부정한 기운을 몰아내기 위해 시행해 온 전통놀이"라며 "이번 세종 낙화 축제를 통해 모든 가정에 희망과 좋은 기운을 북돋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시가 '2023 세종 가든쇼'와 연계해 지난 20일 밤 세종중앙공원에서 개최한 '낙화축제'를 놓고 시민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낙화는 낙화봉에 불을 붙여 불꽃이 떨어지는 모양과 소리를 함께 즐기는 전통놀이이자 의식으로, 예부터 부정한 기운을 몰아내고 물리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22일 누리꾼들에 따르면 세종시가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선보인 이 축제를 두고 주요 인터넷 커뮤니티에 준비 부족과 운영 미숙, 특정 종교 색채 등을 질타하는 시민 글이 수백 건 올라오고 있다.

시민 A씨는 "축제 관람 시간보다 주차장 빠져나오는 시간이 더 걸렸다. 주차요원이나 행사장을 통제하는 경찰관이 없었다"며 "아이 잃어버리기 딱 좋은 행사였다"고 지적했다.

B씨는 "세종시를 전국에 널리 알릴 좋은 기회였는데, 시가 스스로 걷어찼다"며 "행사를 주최한 세종시 능력이 아직도 연기군 수준인 것 같다"고 꼬집었다.


C씨도 "잔뜩 기대하고 왔는데, 와서 보니 축제 내용도 운영도 수준 이하여서 정말 실망스럽다"며 "축제에 온 걸 후회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D씨는 "불교적 색채가 너무 강했다"며 "시가 주관하는 행사인지 종교단체가 주관하는 행사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E씨는 "행사장 주변에 푸드트럭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세종시민으로서 다른 지역에서 온 관람객 보기에 창피했다"고 전했다.



세종시 관계자는 "관람객이 예상보다 많이 와 행사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내년 낙화축제는 이번 경험을 토대로 더 매끄럽고 알차게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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