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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주식의 달인

알멕 공모주 엄청난 청약 경쟁률 기록! 따상상 오랜만에 나오는 종목인가?

by KS지식 - 경제 2023.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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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에 나선 글로벌 전기차 알루미늄 부품 전문 기업 알멕이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공모주 청약에서 1,355.60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상장 주관사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전체 공모주식수 백만 주의 25%인 25만 주에 대해 3억 3,890만 270주의 청약이 접수됐으며 청약 증거금은 8조 4,725억 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 14일과 15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1,772개 기관이 참여해 1,697.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한 바 있다.

이에 공모가는 희망가 상단인 4만 5천 원을 넘긴 5만 원으로 확정했다. 오는 26일부터 상장 첫 날 가격 변동폭 제한이 완화되면서 최대 400%까지 상승이 가능한 이른바 '따따상'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알멕이 첫 따따상을 기록할 수 있는 후보로 관심을 모아왔다.

한편 알멕은 이번 공모를 통해 확정 공모가 기준 총 500억원을 조달하며, 시설자금 및 재무구조개선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국내 생산 시설을 확충해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미국에도 생산 시설을 추가 확보해 현지의 신규 고객사를 공략함으로써 생산능력과 매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알멕의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오는 30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확정 공모가 기준 2,983억원 규모이다.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을 확대하는 제도의 첫 적용을 앞두고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시큐센과 알멕이 10조 원에 이르는 증거금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디지털 보안 전문 기업 시큐센은 이틀간 일반 청약을 진행한 결과 최종 경쟁률이 1932.1 대 1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모니터랩(434480)의 청약 경쟁률 1785 대 1을 뛰어넘은 올 최고 기록이다. 청약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증거금은 약 1조 4100억 원이 들어왔으며 청약 건수는 17만 189건에 달했다.

상장 주관사인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균등 배정 주식 수는 약 1.4주로 최소 청약 주식 수(50주) 이상 청약한 투자자는 확률에 따라 1주 혹은 2주를 받을 수 있다. 앞서 시큐센은 14~15일 진행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올 최고 경쟁률인 1801 대 1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가격 범위(2000~2400원)의 상단보다 높은 3000원에 확정했다.

시큐센과 함께 공모 일정을 진행한 알루미늄 소재 전문 기업 알멕도 이날 최종 경쟁률 1355.6 대 1로 청약을 마무리했다. 최근 기업공개 (IPO) 시장에서 흔치 않은 500억 원의 중형급 공모 규모를 자랑하면서 증거금도 약 8조 4700억 원이 쏟아졌다. 지난달 9조 8215억 원의 증거금을 모은 기가비스(420770)에 이어 공모 규모로는 올 들어 두 번째로 컸으며 청약 건수도 37만 2820건을 기록했다.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005940)에 따르면 균등 배정 주식 수는 약 0.3주인데 최소 청약 주식 수(10주) 이상 청약한 투자자들 중 약 30%만 1주를 받고 나머지는 균등 배정 물량을 받지 못한다는 의미다. 알멕도 수요예측 때 공모가를 희망 범위(4만~4만 5000원) 상단을 초과한 5만 원에 확정하면서 엄청난 투자 수요를 예고했다. 상장 후 주가가 하락할 경우 주식을 공모가의 90% 가격에 주관사에 되팔 수 있는 환매청구권이 6개월간 보장된다는 점도 알멕 공모주 투자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 시큐센과 알멕을 주목하는 건 이들 기업이 26일 새롭게 적용되는 상장일 기준 가격결정방법의 수혜주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새내기주들은 공모가의 90~200%에서 시초가를 결정하고 이를 기준가격으로 당일 -30~30%의 가격제한폭을 적용하는데 26일부터는 시초가 개념이 사라지고 가격제한폭이 공모가의 60~400%로 변경된다.

일반 기업 IPO 중 맨 먼저 시험대에 오르는 시큐센은 코스닥 상장 첫날인 29일 최대 1만 2000원까지 오를 수 있고, 알멕(30일 상장)은 최대 20만 원까지 주가가 상승할 수 있다. 특히 코넥스시장에서 이전하는 시큐센의 경우 이날 전 거래일 대비 5.11% 오른 6990원에 거래를 마쳤다. 9일까지만 해도 3456원이던 주가가 8거래일 만에 두 배 이상 오른 셈인데 시큐센의 상장 당일 주가 상승세를 점치는 투자자가 그만큼 많다는 얘기다.

다만 신규 가격 제도가 새내기주의 주가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임에도 불구하고 도입 초기에는 주가 변동성이 크게 나타날 수 있어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 IB업계 관계자는 “공모가의 4배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며 투기성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공모가 대비 40%의 손실 가능성도 열려 있다는 점도 인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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