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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주식의 달인

제2의 SG사태 일어나나? 하한가 무더기... 금감원 조사 착수... 원인은 무엇일까?

by KS지식 - 경제 2023.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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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들은 동일산업과 만호제강, 대한방직, 방림, 동일금속 등 5개 종목입니다.


11시 46분쯤 방림이 가장 먼저 가격 제한 폭까지 떨어진 뒤 이어 30분 내로 다른 종목들도 하한가까지 폭락했습니다.

급감한 시가총액은 약 5천억 원, 거의 동시에 일제히 폭락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해당 기업들도 예상하지 못한 급락이라는 반응입니다.

[하한가 종목 업체 관계자 : 주식 오르고 내리고 해도 저희 회사에서는 다른 어떤 게 없다고요. 무슨 사항이나 그런 게 아무것도 없어요.]

이들 종목은 대주주 지분이 높아 거래량이 적은데, 3년여 전부터 꾸준히 올라왔습니다.

2021년 이후 방림과 만호제강은 3배 가까이, 동일산업은 2배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오늘 무더기 하한가, 차액 결제 거래 CFD를 이용해 3년 넘게 주가를 끌어올리다 반대 매매로 폭락한 라덕연 씨 사건과 비슷하다 보니 시장에서는 같은 패턴의 조작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오늘 매도 물량은 여러 증권사를 통해 나왔고 CFD를 취급하지 않는 증권사도 있는 데다 신용 잔고율도 낮아 CFD를 악용한 주가 조작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이들 주식은 한 온라인 주식 커뮤니티에서 매수 추천이 이뤄진 종목들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커뮤니티 운영자는 가치 투자를 위해 장기간 이들 주식을 매수해왔다며 수백 개의 분석 글을 올리다 돌연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거래소는 5개 종목에 대해 매매 거래 정지 결정을 내렸고, 금융당국은 불공정 거래가 있었는지 바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방림[003610], 동일산업[004890], 만호제강[001080], 대한방직[001070] 등 4개 종목과 코스닥 종목인 동일금속[109860] 등 총 5개 종목이 비슷한 시각에 하한가로 진입했다.

 

이들 종목은 이날 오전 내내 약세를 보이다가 방림이 오전 11시 46분께 가장 먼저 가격제한폭까지 내렸고, 이어 동일금속이 11시 57분 하한가까지 폭락했다. 동일산업과 만호제강, 대한방직은 낮 12시 10∼15분께 차례로 하한가에 진입했다.

 

5개 종목의 무더기 하락 원인은 현재 파악되지 않고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시장감시와 모니터링 체계는 항상 작동하고 있으나 현재 일어나고 있는 현상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이들 종목의 주가가 최소 수개월간 꾸준히 상승해왔다는 점에서 '제2의 라덕연 사태'를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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