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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인도의 도시 미화 vs 빈민가 철거: G20 정상회의를 둘러싼 논란

by KS지식 - 경제 2023.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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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G20 정상회의를 위한 도시 미화를 위해 대규모 빈민가 철거 작업을 벌였다는 뉴스가 전해졌다.

인도 빈민가 철거
인도 빈민가 철거작업

이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사회운동가들은 이것이 단순히 불법 구조물 철거가 아니라 외국 고위 인사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기 위한 '미화 프로젝트'라고 주장하고 있다.

도시 미화 vs 빈민가 철거: G20 정상회의를 둘러싼 논란

 

인도에서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도시 미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그 과정에서 대규모 빈민가 철거가 이뤄졌다는 소식이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5일 현지시간, CNN이 이에 대한 보도를 전했다.

 

뉴델리의 프라가티 마이단 전시장 인근 빈민가 주민들은 갑자기 자신들의 주택을 잃게 되었다.

미디어는 그들의 절망과 분노를 담은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이에 앞서 일부 주민들은 정부의 강제 퇴거를 막기 위해 고등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기각하며 빈민가 주택을 불법으로 인정하고 531일까지 퇴거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이후 당국은 불도저를 동원해 철거 작업에 들어갔다.

그러나 약속했던 새 보금자리 제공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로 인해 약 10만 명의 주민들은 새로운 집을 찾지 못하고 무너지는 집을 지켜보는 참담한 상황에 처했다.

이 사태에 대해 인도 정부는 이것이 G20 정상회의를 위한 미화 작업이 아니라 불법 구조물의 철거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현지 지역 활동가들은 이를 '미화 프로젝트'로 해석하며 외국 고위 인사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사회운동가 하쉬 맨더는 "가장 충격적인 것은 인도가 표면적인 빈곤을 부끄러워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곳에 오는 사람들에게 빈곤이 보여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인도의 이번 도시 미화와 빈민가 철거 논란은 어떻게 풀어야 할까? 정부와 지역 주민들 간의 대화와 상호 양해가 필요한 시점이다. G20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서는 이러한 사회적 논란을 해결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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