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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 양천구에서 발생한 17살 남학생 투신 사망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학폭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 7명을 검찰에 넘기고 서울교육청과 학교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지난달 20일 모 고등학교에 다니는 18살 B 군 등 4명을 공동폭행 혐의, 3명을 공동강요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11일과 13일 두 차례에 걸쳐 피해자 A 군을 때리고 ‘조용히 살아가라’고 말하는 등 위협을 가한 혐의를 받습니다.
A 군은 당시 해당 학생들에게 연달아 괴롭힘을 당한 뒤, 다음날인 14일 서울 양천구 거주지에서 투신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관련 학생들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통해 범죄 혐의점이 있다고 보고 검찰에 넘겼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사건과 관련해 오늘(5일) 서울교육청과 해당 학교 등에 대한 경찰 압수수색도 진행됐습니다.
사망한 A 군 유족들이 해당 고등학교 학교폭력 담당 교사 등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고소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지난해 사건이 벌어지고 3개월 뒤 A 군 부모 요청으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가 열렸지만, 당시 학폭위는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학폭이 아니란 결론을 내린 바 있습니다.
해당 사건을 조사한 수사기관에서 학폭 혐의가 확인된 만큼, 당시 학교 측의 학폭위가 부실하게 진행됐는지 여부 등이 추가 수사 과정에서 확인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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