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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주식의 달인

엔비디아 주가 24%가량 폭등 ..AI시대 막을 여는 행진? 삼성전자 주가도 폭등할까?

by KS지식 - 경제 2023.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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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 인공지능(AI) 열풍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주가가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돈 실적 덕분에 미 뉴욕증시에서 하루 만에 24.3% 폭등했다. 올해 들어서만 두 배 이상 주가가 오른 엔비디아의 시장 가치도 1조달러(약 1330조원) 선에 육박했다.


이 같은 미국발(發) 반도체 훈풍의 영향이 주중 코스피 시장에서 ‘7만전자’에 도전하고 있는 삼성전자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지 관심이 집중된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4.37% 오른 379.80달러(약 50만5134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엔비디아의 시가총액도 9390억달러(약 1248조8700억원)로 불어나며 ‘1조 클럽’ 달성도 눈앞에 뒀다.

뉴욕 증시에서 시총이 1조달러를 넘는 기업은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모회사 알파벳, 아마존 등 4개뿐이다.

엔비디아의 작년 말 주가는 146.12달러(19만4339원)였다. 그러나 올해 들어 AI 붐을 타고 주가가 160% 급등하며 몸집이 불어났다. 그래픽처리장치(GPU) 개발 업체로 잘 알려진 엔비디아는 현재 AI 개발에 이용되는 반도체를 전 세계 시장에서 90% 이상 공급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이날 급등은 전날 발표한 2∼4월(2024 회계연도 1분기) 실적과 함께 5∼7월 예상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기 때문이다. 회계연도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월가의 전망치보다 약 10%와 20% 웃돌았다. 특히, 2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치보다 무려 5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데이터 센터 칩에 대해 급증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공급을 크게 늘리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엔비디아 주가의 이날 급등은 다른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엔비디아 경쟁 업체인 미국의 AMD와 대만 반도체 기업 TSMC도 이날 11.16%와 14.22% 각각 급등했다.

이들 반도체주 상승에 힘입어 이날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7% 올랐다.

미 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는 부채한도 협상 타결 가능성이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다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금까지 협상이 생산적이며 디폴트(채무불이행)는 없을 것이라 단언한 점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 측이 “약간의 진전”이 있다고 말한 점은 주가에 희망적 요소란 평이 나왔다.

한편, 미 주요 반도체주의 강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증시 주요 반도체 관련주에도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전날 장 초반 7만원 선을 넘었지만 종가 기준으론 ‘7만전자’ 달성에 실패한 삼성전자가 긍정적 흐름을 타고 또 한번 7만원 대 도전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전날 10만원 대를 훌쩍 넘어선 SK하이닉스 주가 역시 추가 상승을 통해 ‘10만닉스’ 굳히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키움증권은 “금일(26일) 엔비디아 급등과 나스닥 강세 주도에 힘입어 국내 증시가 상승 출발할 것”이라면서도 “부채한도 협상 불확실성과 미국의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여전히 강하게 나타나는 등의 악재들이 해소되지 않은 문제로 상단은 제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욕증시는 신용평가사 피치의 미국 국가 신용 등급 강등 경고 속에도 엔비디아의 주가가 24%가량 폭등하면서 혼조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2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27포인트(0.11%) 하락한 32,764.65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6.04포인트(0.88%) 오른 4,151.28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13.93포인트(1.71%) 뛴 12,698.09로 장을 마쳤습니다.

투자자들은 부채한도 협상을 둘러싼 정치권의 상황과 그에 따른 신용평가사의 등급 강등 경고, 엔비디아의 주가 급등 소식을 주시했습니다.

이날 엔비디아의 주가 폭등은 기술주에 대한 투자 심리를 완화했습니다.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에 나스닥지수는 한때 2%를 웃돌았습니다.


엔비디아는 전날 장 마감 후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습니다.

엔비디아는 인공지능(AI) 수혜주로 꼽히며 올해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온 종목입니다. 회사는 회계 2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시장이 예상한 것보다 50% 높게 제시했습니다. 엔비디아 주가는 24% 상승 마감했습니다.

엔비디아 주가 급등에 다른 반도체 기업인 AMD 주가도 11% 이상 올랐습니다. 반도체 관련주를 모아 놓은 반에크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는 8% 이상 상승했습니다.

부채한도 협상은 여전히 결론을 내지 못한 상태입니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전날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 관찰 대상'에 편입했습니다. 부정적 관찰 대상은 신용 등급 강등 위험이 커졌다는 의미로 미국의 신용 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입니다.

피치는 미국 정치권의 당파적 행보로 부채한도를 상향하거나 유예하는 해법이 방해받고 있다며 미국이 채무의 일부를 지급하지 못할 위험이 커졌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미국 재무부의 현금이 고갈되는 'X-데이트' 이전에 해법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마감 시한 이전에 부채한도가 증액되거나 유예되지 못할 위험도 커졌다고 지적했습니다.

부채한도 협상단은 X-데이트가 1주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협상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아직 협상 타결 소식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금까지 협상이 생산적이라며 디폴트는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습니다.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 측 협상팀인 가렛 그레이브스 하원의원은 협상을 이어갔지만 이날 부채한도 협상을 타결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그는 협상에서 "약간의 진전"이 있었다면서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고 협상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대체로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연율 1.3% 증가한 것으로 수정 집계됐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1.1% 증가와 앞서 발표된 속보치인 1.1% 증가를 웃도는 수준입니다.

다만 수치는 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인 2.6%보다는 낮아졌습니다.

지난 20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전주보다 4천명 증가한 22만9천명으로 집계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4만5천명보다 적었습니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미국의 지난 4월 전미활동지수(NAI)는 석 달 만에 확장세를 나타냈습니다.

해당 지수는 0.07을 기록해 3개월 만에 플러스(+)로 반등했습니다. 이는 미국의 경기가 장기 평균 성장세를 웃돈다는 의미입니다. 전월에는 -0.37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인공지능(AI) 수혜주들은 엔비디아의 주가 급등에 덩달아 상승했습니다. 반도체 관련주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의 주가가 7% 이상 올랐고, 반도체 소프트웨어 업체 시놉시스의 주가는 9% 이상 상승했습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엔비디아의 주가 급등이 기술주에 대한 낙관론을 주입했다면서도, 부채한도 협상이 당분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코타 웰스 매니지먼트의 로버트 파빅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마켓워치에 "오늘은 엔비디아의 실적 보고서로 나스닥이 2%까지 오른 것이 전부였다"라며 "이는 반도체 부문을 들어 올리고, 나스닥 거래를 부채질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낙관론이 다른 주요 기술 관련 기업들로 흘러 들어가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사람들이 정부가 이자 지급을 놓칠 가능성에 대해 긴장하고 약간 우려하고 있다"라면서도 협상이 6월 1일을 넘어갈 것으로 보고, 시장을 뒤흔들겠지만, 정치권이 결국 해법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6월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50.7%를, 금리를 0.


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49.3%에 달했습니다.

이는 경제 지표가 예상치를 웃돌고 일부 연준 당국자들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긴축 위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89포인트(4.44%) 하락한 19.14를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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