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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

우유 두유 비슷한 성분인 것 같지만 다른 연구 결과? 심혈관 건강과 관계는?

by KS지식 - 경제 2023.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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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가 몸에 좋다는 것은 대부분이 알고 있는 상식.
 

그러나 성장기에 있는 어린이나 청소년과는 달리 성인의 우유 섭취량은 나이가 들수록 줄어든다. 연구 조사를 보면 40세 이상 한국인의 하루 우유 섭취량은 한국영양학회가 정한 성인의 우유 권장량인 하루 1컵(200㎖)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 또 주 3회 우유를 마시는 비율도 전체의 26.0%에 그친다. 일부에서는 우유가 완전식품에 가깝다고 하지만 중년 이상에게는 그다지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공주대 기술·가정교육과 김선효 교수진은 이런 생각이 근거가 희박하다고 반박한다. 이어 40세 이상이 주 3회 우유를 마시면 혈중 HDL 콜레스테롤(좋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우유나 두유를 멀리하거나 두유만 섭취하는 사람보다 높다고 주장한다. 14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김 교수진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40~64세 남녀 411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이 같은 결론을 얻어냈다. 연구 결과는 ‘우유 및 두유 섭취와 심혈관 질환 위험도 연구’라는 제목으로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김 교수진은 연구 대상자를 우유나 두유 모두 미섭취(61.5%), 우유만 주 3회 섭취(26.0%), 두유만 주 3회 섭취(12.5%) 등 세 개 조로 나누었다. 향후 10년간 심혈관 질환 위험도 조사 결과, 주 3회 우유 섭취조의 발병 확률은 5.9%로 나타났다. 이는 우유·두유 미섭취 조(7.1%)나 주 3회 두유 섭취조(8.0%)에 비해 낮다. 또 우유를 마시는 50~64세 여성의 평균 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53.5㎎/㎗로, 미섭취조((51.7㎎/㎗)나 두유 섭취조(51.2㎎/㎗)보다 높았다. 혈중 HDL 콜레스테롤은 수치가 올라갈수록 혈관 건강에 이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14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공주대 기술·가정교육과 김선효 교수팀이 2012~2016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40~64세 남녀 4113명을 대상으로 우유·두유 섭취와 심혈관 질환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 결과(우유 및 두유 섭취와 심혈관 질환 위험도 연구 -2012~2016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바탕으로-)는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김 교수팀은 연구 대상자를 △우유·두유를 모두 마시지 않는 그룹 △우유만 주 3회 마시는 그룹 △두유만 주 3회 마시는 그룹 등 세 그룹으로 나눴다. 그랬더니 우유·두유를 마시지 않는 그룹의 비율이 전체의 61.5%로 가장 많았고, 주 3회 우유 섭취 그룹은 26%, 주 3회 두유 섭취 그룹은 12.5%였다.

향후 10년간 심혈관 질환 위험도는 주 3회 우유 섭취 그룹이 5.9%로, 우유·두유를 마시지 않는 그룹(7.1%), 주 3회 두유를 마시는 그룹(8%)보다 낮았다. 특히 50~64세 여성에선 우유 섭취 그룹의 평균 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53.5㎎/㎗로, 미 섭취 그룹(51.7㎎/㎗)이나 두유 섭취 그룹(51.2㎎/㎗)보다 높았다. 혈중 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높을수록 혈관 건강에 이롭다.

김 교수팀은 논문에서 "40세 이상 한국인의 1일 우유 섭취량은 한국영양학회가 정한 성인의 우유 권장량인 하루 1컵(200㎖)보다 크게 부족한 상태이며, 주 3회 우유를 마시는 비율도 전체의 26.0%에 불과했다"며 "40세 이상 성인에서 주 3회 우유를 마시는 사람의 혈중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우유를 마시지 않거나 주 3회 두유를 마시는 사람보다 높았고,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은 낮았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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