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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

애플 헤드셋 1개에 450만원? 비전프로 출시 예고...기능은?

by KS지식 - 경제 2023.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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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아이폰 및 아이패드 앱과 새로 개발될 게임에 사용할 수 있는 신형 혼합현실(MR) 헤드셋을 발표했다. 1000명의 개발자가 7년 동안 연구해온 결과며, 가격은 3499달러(456만원)에 이를 정도로 높다.


애플은 5일(현지시간) 본사가 있는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파크에서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WWDC)를 열고 MR 헤드셋 ‘비전 프로’(Vision Pro)를 공개했다.

MR 헤드셋은 2014년 처음 나온 애플워치 이후 애플이 9년 만에 내놓은 야심작이다. 애플은 이 제품을 ‘착용형 공간 컴퓨터’라고 부르며 아이폰 이후의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애플의 최고경영자(CEO) 팀 쿡은 이 헤드셋이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를 완벽하게 혼합한다”고 밝혔다.

컴퓨터나 아이폰에서 해왔던 컴퓨팅 기능이 이 제품을 통해 3차원(3D) 공간에서 구현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제품을 착용한 사용자는 앱을 열어 영화를 보고 문서를 작성할 수 있으며 게임도 할 수 있다.

‘비전 프로’를 쓰고 페이스타임 통화를 하면 이용자의 모습이 실물 크기의 디지털로 재현된다. 또 비전 프로를 착용한 사용자들은 함께 영화를 감상하고, 사진을 둘러보거나 프레젠테이션 작업을 위해 협업할 수 있다.

애플은 자체 개발한 새로운 R1 칩으로 12개의 카메라와 5개의 센서, 6개의 마이크가 입력한 정보를 처리해 콘텐츠가 이용자의 눈 앞에서 실시간으로 보이는 것처럼 느껴지게 한다고 설명했다.

비전 프로는 내년 초부터 미국에서 3499달러에 판매되며 이후 다른 나라에서도 판매가 시작될 전망이다. 외장형 배터리를 사용하면 최대 2시간 지속된다. 하지만 이같은 배터리 사용방식과 시간이 단점으로 지적되기도 한다.

특히 그동안 많은 업체들이 가상현실(AR)을 구현하는 헤드셋을 발표했으나 시장에서는 크게 인기를 얻지 못했다. 비전 프로는 가격도 너무 높다는 문제가 있다.

하지만 쿡 CEO는 “오늘은 컴퓨팅 방식에 있어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날”이라며 “맥(Mac)이 개인 컴퓨터를, 아이폰(iPhone)이 모바일 컴퓨팅의 시대를 열었던 것처럼 '애플 비전 프로'는 우리에게 공간 컴퓨팅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디즈니플러스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디즈니와 협력하고, 3D 앱 개발을 위해 게임 개발 엔진 업체 유니티와 협업한다고 밝혔다.


한편 애플은 이날 M2 칩을 탑재한 두께 11.5㎜, 15인치 크기의 새로운 노트북 맥북 에어를 선보였다. 아울러 이용자가 서로의 아이폰을 가까이 대거나 아이폰과 애플워치를 가져다 대기만 하면 손쉽게 연락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네임드롭(NameDrop)과 지인이 귀가시 실시간 위치를 공유해 주는 체크인(Checkin) 등이 업그레이드된 iOS 17 기능도 공개했다.

 

애플이 7년 이상 개발해 온 혼합현실(MR) 헤드셋을 공개했다. 애플은 이를 통해 더욱 실재감 있는 게임, 페이스타임, 콘텐츠 경험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세계 최대 콘텐츠 기업인 디즈니와 협업해 MR 특화형 콘텐츠 저변을 넓힌다는 목표다.

애플은 5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에 위치한 애플파크에서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 행사에서 첫 MR 헤드셋 '비전 프로'를 공개했다. 비전 프로는 지난 2014년 애플워치 출시 이후 애플이 처음으로 출시하는 신규 기기 라인업이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증강현실 기술로 현실 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매끄럽게 어우러지게 한다"며 "비전 프로는 애플 제품 사상 최초로 바라보는 대상이 아닌 들여다보는 도구"라고 설명했다.

애플은 MR을 증강현실(AR)을 확장한 개념으로 소개했다. 고글과 같은 형태의 비전 프로 기기를 끼면, 현실 세계에 3차원 가상 화면이 뜨면서 경계없는 스크린 경험을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비전 프로는 아이폰 운영체제 iOS 인터페이스에 눈동자, 손, 음성 등으로 기기를 조작할 수 있도록 카메라와 센서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별다른 컨트롤러 없이도 눈동자 움직임과 손가락 제스처를 활용해 기기를 조작할 수 있다.

 

애플은 비전 프로를 통해 아케이드 게임, 원격근무, 영화 등의 콘텐츠를 더욱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애플TV+' 와 디즈니와의 콘텐츠 협업을 통해 더욱 다양한 전용 콘텐츠를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애플은 비전 프로 전용 운영체제(OS)인 '비전 OS'와 전용 칩셋 R1칩을 공개했다. R1칩은 12개의 카메라와 5개의 센서, 6개의 마이크 정보를 동시에 처리한다. 이를 통해 AR 기기의 고질병으로 꼽히는 멀미 현상을 줄였다는 설명이다.

애플은 비전 프로에 2300만 픽셀을 밀집시킨 초고해상도 유기발광 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시스템과 듀얼 칩셋 등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비전 프로 개발 과정에 출원한 특허도 5000개가 넘는다.

비전 프로의 사용시간은 약 2시간이다. 출고가는 3499달러(약 456만 원)부터 시작되며, 내년 초 미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애플은 향후 미국을 시작으로 출시국을 늘려간다는 구상이다.

팀 쿡 CEO는 " 수십년 간의 애플 혁신에 기반을 둔 비전 프로는 수년간 앞선 완전히 새로운 혁명적인 입력 시스템과 수천개 이상의 획기적인 기술 혁신을 선보이며 이는 예전에 보아왔던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다"며 "이 제품은 사용자들에겐 엄청난 경험, 개발자들에겐 신나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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